췌장·담도 분야 명의 김명환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국내외 췌장·담도 분야 명의(名醫)로 꼽히는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8월부터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31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정년 퇴임 후 지역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EBS ‘한국 명의 100인’(췌장·담도 분야 소화기내과) 선정 인물이면서 국내 췌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도 초기에 의심하고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내 체외충격파시술 도입으로 췌장 결석 내시경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하는 등 췌장질환 치료에도 기여했다.
또한,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 처음으로 보고했으며, 진단 기준을 새롭게 확립한 ‘Kim 진단법’을 미국췌장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임상의에게 수여하는 노벨상격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가 진료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에서는 담낭·담도 질환(담석, 용종, 담도암, 담도염), 췌장 질환(췌장염, 췌장암)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제자인 황준성 교수가 지난 5월부터 우선 진료를 시작했고, 김명환 교수가 8월 첫 진료를 시작함으로써 두 교수가 협력해 간·담도·췌장센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저명한 교수진의 영입과 적극적인 투자, 최신 장비 도입으로 창원한마음병원 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간·담도·췌장 질환의 진단과 연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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