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노사협의회는 창원이주민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창원한마음병원 노사협의회가 지난 연말 ‘제1회 자선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것으로, 직원들이 십시일반 각종 기부품을 모으고 직접 판매해 약 1000만원을 모금했다.
바자회 슬로건은 ‘투게더 한마음’으로, “다양한 이웃과 공존하며 성장하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노사협의회는 그 취지를 잘 살려 창원이주민센터를 첫 기부처로 선정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창원이주민센터는 우리 사회에 점차 늘어나는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상담, 다문화 어린이 방과 후 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장 윤종두 신부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우리 이웃은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을 포함해 한국사회에 정착해 생활하는 모두를 뜻한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드리며, 노사협의회의 첫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소중한 모금액을 이주민의 의료복지와 교육에 사용될 목적기금의 출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기금의 이름은 창원한마음병원 마스코트인 ‘마음이’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의 의료서비스가 국내외 모두에게 열려있는 것처럼 이웃의 개념도 마땅히 더 넓은 개념이어야 한다”며 “이번 자선바자회는 다양한 이웃과의 공존을 생각하는 창원한마음병원 직원들의 의지가 담긴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소외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활동,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노인을 위한 의료비 지원, 각종 해외 구호금 지원 등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이번 창원이주민센터 기부금 전달을 통해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 한국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웃을 대상으로 한 후원까지도 앞장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의료허브를 목표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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