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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 성공

작성일 : 2023-08-28 조회 : 888

창원한마음병이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후 하충식(오른쪽)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과 주종우 교수를 비롯해 

의료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간이식팀이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에 성공해 의료계에 있어 또 한번의 큰 업적을 남겼다.

이로써 창원한마음병원은 4차례에 걸친 생체 간이식 환자의 수술을 성공시킨 것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제4차 간이식술 성공이자,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 100%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4차 생체 간이식 환자는 56세 남성으로, C형 간염에 의한 만성 간경화를 동반한 간암 환자이다. 환자는 말기 간경화와 오른쪽 간에 4㎝의 간암이 있는 상태로, 수술 전에 종양 활성도 조절 및 간암 치료 계획과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을 위한 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했으므로 간암 치료시간, 수혜자 간이식 준비, 기증자 검사 등 다방면을 고려했다.

간암 치료를 위해 먼저 간동맥 색전술을 시행했고 그 결과, 간암 표지자 수치를 PIVKAII 379 --> 90, AFP 35 --> 20으로 감소시켜 종양 활성도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만성 간경화로 인해 저하된 혈소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 비장 동맥 색전술도 함께 진행했다. 간이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수술 전 항체 역가(1:2048 이상)가 높아서 혈장 교환술도 여러 차례 시행했고, 수술 직전까지 환자의 컨디션을 수술하기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생체 간이식은 지난달 8일 진행됐으며, 기증자 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먼저 시작해 5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혜자 수술도 8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기증자는 빠른 회복을 보여 9일 만에 퇴원했고, 수혜자도 원활한 회복을 보여 '통상적인 회복 기간인 한 달'을 훨씬 앞서 19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는 "진행성 간암의 경우에서 적절한 시기에 보존적 치료, 수술, 간이식 등을 병행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은 물론 암의 재발이 없이 무병 생존율을 극대화한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환자 개개인이 가진 기저질환과 수술 전 상태는 천차만별이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외과 수술 중 최고 난도 수술 중 하나인 생체 간이식술을 네 차례 연이어 성공한 창원한마음병원 간이식팀은 장기이식센터 설립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초기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생체 간이식 중 두 건의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과 두 건의 복강경 기증자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번 4차 생체 간이식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도한 주종우 교수는 고난도 간이식술을 500차례 이상 집도한 간전이암·간이식술 명의이다.

한편,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이 중 '간암'은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매년 암 발생자 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간암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끊임없이 증식하고 퍼져 나가는 종양을 말하는데 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에는 만성 B형/C형 간염, 그 밖의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화 및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 환자의 약 70%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고, C형 간염은 치료 약이 개발되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55% 정도에서 만성 간경화로 진행되고, 전체 간암 환자의 약 10%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가 연관돼 있다.

이러한 만성 간 질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은 물론 암의 재발이 없는 무병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치료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최단기간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간이식 및 암 수술 진료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충분히 간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는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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