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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넘어 감동 선사” 창단 3년 맞은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작성일 : 2024-07-04 조회 : 643

발달·지자체 장애인들로 구성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가 창단 3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은 2021년 7월 기존 진료·간호·행정 외 ‘예술인’ 직무 신설해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이후 이들이 꾸준히 활동하면서 이번에 3주년 기념 음악회를 가지게 됐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가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지난 3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가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음악회에서는 핸드벨콰이어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의 대표곡인 ‘Together 한마음’,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김동률의 ‘감사’ 등 대중적이고 편안한 선곡의 연주 등이 이어졌다.


공연에는 병원 예술인 직무 단원들을 포함해 지도자, 음악가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부모들은 자녀가 사회 일원이, 

음악가로서 연주를 해내는 모습에 벅찬 모습이었으며, 

공연을 관람한 방문객들과 환자들 또한 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특히 이날은 공연뿐 아니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으로, 퀴즈를 풀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조성에 관한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3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가 창단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단장인 하충식 의장은 “오케스트라 3주년을 맞이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음악가로 

오케스트라 활동에 임해온 단원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함께해 온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는 하충식 의장이 (사)희망이룸의 제안에 따라 발족한 ‘국내 최초 기업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발달 및 지체 장애를 가진 총 25명의 정규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은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20일 63스퀘어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