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하 창원한마음병원)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새로운 엔젤병원으로 합류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인 헬스경향,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일 창원한마음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94년 개원 당시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해온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 엔젤병원으로서 은둔환자들의 의료적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지난 30년간 많은 사회공헌사업을 해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엔젤병원의 역할을 다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은둔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백영민 국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 크게 성장한 창원한마음병원과 함께 하게 돼 큰 힘이 된다”며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확장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는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동행을 결정해주신 창원한마음병원 측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그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이 지속해온 나눔 행보가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서울까지 오기 어려웠던 지방의 은둔환자들에게도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순수민간주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시즌1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년간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지원분야에서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 우리 사회의 많은 은둔환자에게 건강회복과 사회복귀의 기회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는 지난 6월 헬스경향과 KMI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빅드림과의 삼자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현재 지원대상 선정 및 치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시즌2 역시 5년간 은둔환자들과의 동행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