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모 71개 기관 지원…순천‧창원‧포항 등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에 71개소가 지원해 10개소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2025년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위에서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기관 선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기관 선정은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관리위는 지난해 12월 공모에 지원한 71개 기관 중 서면 및 구두평가 절차를 통해 선정된 총 10개소를 신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10개 기관은 ▲서울서북 진료권 순천향대서울병원 ▲경기 의정부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인천동북 인천세종병원 ▲경북포항 세명기독병원
▲경남창원 창원한마음병원 ▲울산서남 동강병원 ▲대전서부 대전을지대병원 ▲충북청주 효성병원 ▲전남순천 성가롤로병원 등이다.
특히 전남순천, 경남창원, 경북포항, 경기의정부 등 취약지 진료권에서도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들이 지원해 선정됐다.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으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의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가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등에 예방관리교육 및 지역홍보 등을 담당하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신속한 이송 등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신규 지정되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중앙과 권역센터에서도 운영 기술지원 등 협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관리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고 2차년도 보상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해당 시범사업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에 참여 중인 의료기관 53개소는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이송, 치료, 전원 등을 담당하며
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으로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 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되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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