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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병원 난치성 담도암 생체 간이식 성공

작성일 : 2026-04-23 조회 : 644


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병원이 비스무스 4형 간문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 장기이식병원(병원장 주종우)이 비스무스 4형 간문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이 환자는 70대로 지난해 10월 혈액종양내과를 찾았다가 비스무스 4형 간문부 담도암을 진단받았다. 이 단계는 간 우측 담도와 좌측 담도 모두에 담도암이 침범한 경우로 보통 수술적인 절제가 불가능해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난치 영역이다. 


주치의 주종우 장기이식병원장은 먼저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며 영상 검사에서 간문부 담도암의 크기가 조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비스무스 4형 담도암이라도 종양의 크기가 3㎝ 이하고 전이가 없으며 종양 수치가 정상이면 간이식 후 5년 생존율을 7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 병원장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논의한 결과 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환자 아들 간을 기증받아 ‘생체 간이식’을 진행했다. 


비스무스 4형의 간문부 담도암은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하여 통상 1년 미만의 생존율을 보인다. 어렵게 간 절제를 받더라도 간부전 발생이나 종양이 남을 위험이 존재해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창원한마음병원은 기증자 수술은 4시간, 수혜자 수술은 5시간으로 타 병원보다 빨랐다며 이는 주 병원장이 20여 년간 쌓은 생체 간이식 경험이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술 시간 최소화는 마취 시간과 이식 장기 무혈 시간(피가 통하지 않는 시간)을 단축해 기증자와 수혜자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 결과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주 병원장은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의 다학제 협조로 종양의 크기를 줄였고, 성공적인 생체 간이식이 이루어져 좋은 예후를 예측했다”며 “이번 성공 사례가 담도암 분포가 높은 부산·경남 지역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병원 내 장기이식센터 개소 이래 3여 년간 생체 간이식,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등 90번의 고난도 간이식을 시행했고, 신장이식을 포함해 총 100예의 장기이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