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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고압산소치료실 개소…기념 심포지엄 진행

작성일 : 2021-05-07 조회 : 2,884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창원지역 내 처음으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고 개소식과 학회 규모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의 고압산소치료실은 국내 처음으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전면 사각형태의 룸타입챔버(IBEX Tetragon)로 넓고 높은 공간활용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최대 13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최신형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설비다. 감염 위험이 있는 격리환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1인용 챔버 등 모두 14명이 동시 치료가 가능한 장비가 함께 도입됐다. 고압산소치료로 인한 귀 통증(바로트라우마)을 예방하는 세계 처음 개발 기술인 'A.B.T. RIDE®' 솔루션까지 갖춰져 환자들에게 안전한 가압치료가 가능한 장비라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고압산소치료는 혈액 내 고농도의 산소를 투입시켜 신체 조직과 장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치료방법이다.


창원한마음병원 관계자는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궤양(괴사가 많이 진행될 경우 절단수술), 버거씨병, 화상, 뇌농양, 돌발성 난청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응급질환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등 치료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동안 창원, 김해 지역은 유독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고 하수구, 맨홀, 정화조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타 지역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고압산소치료실 운영에 따라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발생 경우 멀리 원정진료를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압산소치료실은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당뇨갑상선센터, 암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이 결합돼 다양한 분야의 치료에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평소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사천, 통영 등지로 가야했던 동·중부경남지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대규모 재난 시에도 지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할 고압산소치료실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김현 대한고압의학회 이사장, 지역 구조대원 등이 참석했으며 고압산소치료의 치료기전(조성필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급성일산화탄소 중독(최상천 아주대 의대 교수), 감압병(오세현 울산대 의대 교수), 창상치료(백진휘 인하대 의대 교수), 돌발성 난청(신승렬 인하대 의대 교수) 등 고압산소치료와 연관된 질병과 치료법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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