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한마음

2030년 3000병상 병원 만들어 아시아 의료 허브를 꿈꾼다

작성일 : 2021-09-01 조회 : 3,065

매일 운동화 신고 90도 인사 회진

환자의 작은 미소에 크게 화답

한국 의료계 100년 최고 성공 인물

국민 추천제 국민포장 2차례 수상

최고 시설ㆍ의료진 등 수도권 능가

이전 6개월… 월평균 외래 4만6천명

나눔 실천 지역 곳곳에 베풂 손길

“청소 안 나오면 꿈 포기로 알아라”

28년 회진ㆍ25년째 청소 ‘곧은 겸손’

“창원에 의과대학 반드시 신설해야”



매일 아침 운동화를 신고 병실을 돌며 90도 인사하고 회진하는 병원 이사장. 환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환자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크게 반응해 주는 이사장.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61).


하 이사장은 지난 3월 창원 중앙역 역세권에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을 신축 이전, 새로운 도약의 고속도로를 타고 있다. 그는 통속적으로 말하는 한강 이남 최고 의료시설을 꿈꿨고 거의 그 꿈을 이뤘다. 그렇다고 이쯤에서 멈출 그가 아니다. 하 이사장은 2030년 3000병상을 갖춘 아시아 의료허브를 꿈꾼다. 경남 최고 메디컬 클러스터로 세계 의료 관광의 메카를 만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거대한 계획 밑에는 항상 도움을 주는 경남도민을 향한 감사가 깔려 있다.


 

인터뷰하고 있는 하충식 이사장.



“좋은 의료 혜택을 보려고 서울 등 수도권을 가는 일은 별 의미가 없어요. 구태여 서울지역 병원을 찾는 일은 돈과 시간 낭비이고 육체적 피로까지 얻게 됩니다. 먼 서울까지 오르내리다 나을 병도 안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종의 한풀이일 수 있어요.(웃음)” 하 이사장의 자기 병원에 대한 자신감은 창원한마음병원의 시설 의료장비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고 서울 유명 병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데서 나온다. 의료진 구성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으뜸이라는 말을 듣는다.


창원한마음병원 이전 개원 6개월을 맞아 월 평균 외래 방문환자는 4만 5876명이고 재원환자는 1만 3070명이다.


하 이사장은 한국 의료계 100년 동안 의사로서 진료(1994년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한 후 대학병원급 병원 이사장까지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동네에서 제대로 인정받은 의사가 전국에 이름을 떨치는 진정한 의료인이 됐다는 비유가 잘 어울린다.


하 이사장은 리딩 의료인으로서 성장을 위한 줄달음에는 거침이 없다. 그는 특례시 출범을 앞둔 창원시에 의과대학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이 크다. “전남과 경북, 충북, 강원, 제주도 등과 인구 비례를 따지면 경남은 의과대학 신설의 0순위 지역이다”며 “훌륭한 지역 의료인을 배출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경남은 상대적으로 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현재 창원한마음병원 시설에 의과대학 신설 인가를 받아 운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귀띔한다.


하 이사장의 변함없는 섬김의 자세는 오늘에도 여전히 그대로다. 지역 시민들한테서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가 ‘수수한 이사장’이란 이미지로 쉽게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그가 유지하는 변함없는 자세 엿보기. 작은 이사장실에 들어가면 20년 동안 써온 책상과 책장이 놓여있다. 아반떼를 타고 다니면서 스스로 ‘격’을 낮춘다. 몸에 밴 겸손의 모습이다. 일주일마다 가는 등산 후 즐기는 막걸리 타임. 털털한 성격 그대로, 정치인도 아닌데 줄곧 이어온 친서민 행보다. 25년째 병원 주변 쓰레기 줍기 등등. “하심득인(下心得人, 몸을 낮추면 사람을 얻음)을 몸에 품고 병원에 오는 분들을 제일 큰 어른으로 모시지요. 이런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은 우선 신뢰를 가지고 있지요”라는 하 이사장은 여전히 꿈꾸는 의료인이다.


그가 27년째 강력하게 이어오는 습관. 일요일마다 병원 뒤 정병산~비음산 코스를 타면서 너럭바위가 있는 장소에서 그는 기도한다. 특정 종교에 매이지 않고 온 우주에 대고 하는 기도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처절한 기도’다. 기도는 넓게는 국가를 품고 작게는 병원 운영에까지 이른다. 병원 운영의 정상에 선 것도 이 기도문에서 나왔다고 하면 그는 부인하지 않는다. “병원 모든 구성원과 꿈을 공유하고 싶은 바람”이 기도문에 들어 있는 건 당연하다.


병원을 위한 비전: 아시아 최대 병원으로 외국인이 관광의료 와서 돈을 펑펑 쓸 수 있게.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경남 거점병원. 2030년 3000병상을 갖춘 메디컬 클러스터로 부상.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병원.


하 이사장은 고2 때 의사로서 진료과목을 정했다. 산부인과를 전공하겠다고. 대학을 다니면서 병원 이름을 지어뒀다. 한마음병원. 여기서 ‘한’은 크다와 하나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는 꿈을 꾸고 성취하고 앞으로 더 큰 꿈을 이뤄갈 의료인이다. 외형만을 키우는 게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당당하게 이름을 내고 싶은 욕심 아닌 욕심을 내걸고 있다. 그의 바람인 큰 병원 운영은 8부 능선에 올랐고, 병원 운영으로 지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일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소시민이 바라는 사람, 인간 이사장’을 지향하는 그는 “청소에 나오지 않으면 꿈을 포기한 줄 알아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작은 약속을 처절하게 지켜 큰일을 이루는 그의 품성을 볼 수 있다.


 

하충식 이사장의 봉사활동.


그가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봉사 정신이다. 그는 “나눔은 채움의 시작이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또한 “나눔은 기쁨이다”는 말도 늘 한다. 나눔을 통해 채움을 얻고 실제 베풀면서 기쁨으로 샤워하는 하 이사장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실하다는 것을 대변한다. 그가 지역 사회에 아낌없이 내놓는 베풂의 손길은 구석구석까지 미친다. 그는 정부포상 국민 추천제를 통해 2차례 국민포장을 받았다. 하 이사장이 그림자처럼 지역사회에 베푼 봉사와 섬김, 그리고 지원이 밝은 빛을 낸다는 증거다.



 

하충식 이사장이 병원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하 이사장은 한국 의료계 100년 동안 의사로서 진료(1994년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한 후 대학병원급 병원 이사장까지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동네에서 제대로 인정받은 의사가 전국에 이름을 떨친 진정한 의료인이 됐다는 비유가 잘 어울린다.


“지역 주민들은 좋은 의료 환경에서 최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지요. 창원한마음병원이 시민과 도민의 평생 건강 파트너로서 늘 곁에 있을 것입니다”라는 하 이사장의 얼굴에 그려지는 해맑은 미소에서 30년 가까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켜온 진정한 의료인의 겸손을 찾을 수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최첨단 의료 장비

최대 영상의학 센터

최고의 의료진 진료

도민 평생 건강 파트너


병원의 외형도 최고지만 의료 장비도 최첨단이다. 로봇수술,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설해 뇌ㆍ심혈관 환자의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설계 당시부터 뇌센터와 심혈관센터, 암센터, 응급의료센터의 면적 비중을 크게 높였다. 뇌센터와 심혈관센터는 모두 1328㎡ 규모로 진료실과 검사실 치료시설을 갖췄고 지역 최초로 뇌ㆍ심혈관분야에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최첨단 하이브리드수술실과 로봇수술실을 도입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인 HAMIS를 개발해 도입했고 신속하고 빠른 진단을 위해 지역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ㆍ영상의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암센터는 로봇수술을 비롯해 분야별 암 전문의를 영입해 방사선 암 치료를 위해 PET-CT, 방사선선형가속기, 감마카메라 또한 도입해 지역 주민들이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응급의료센터는 11년째 연평균 3만 6000명, 현재까지 응급환자 40여만 명이 이용했다. 중증외상환자와 뇌ㆍ심혈관질환자들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전담인력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큰 요즘 환자의 치료와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 내에만 음압격리실을 비롯해 총 4개의 격리실과 5개의 병동 격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재난사태 시에도 수용이 가능한 최첨단 고압산소치료실도 전국 최초로 가동하고 있다. 암은 물론이고 지역의 집단 중독사고, 가스폭발 사고, 화상 등 대규모 인명 재해에도 즉시 치료받을 수 있으며 14명 동시 수용 가능하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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